- 저는 피부가 안 좋습니다. 아토피가 있거든요.
이걸 달고 정말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왔는지... 그래도 아직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일요일을 기점으로 이것들이 많이 심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팔이나 다리를 보면... 뭔가가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어휴.
당장이라도 뭔가가 부화할 것 같습니다.
그렘린이라던가 저글링이라던가.
- 지금 룸메 아이. 그러니까 저보다 한살 어린 아이인데 허겁지겁 나가네요.
들고온 소포에서 꺼낸 새로산 옷을 이래저래 입어보더니 계속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만 제가 어딜가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멋쩍은 듯 웃습니다.
이 놈이 지금 여자 만나러 가는 구나. 뭐, 그래도 일단 저랑 룸메애는 친해서... 룸메애가 옷 두개 중에 뭘 입고 가는게 좋을 거 같냐고 하더라구요.
이야, 나한테 패션에 대해 묻는 사람도 다 있네. 그래도 나름 성심성의껏 답해주었습니다. 나름 줏어들은 지식으로.
행복한 듯한 미소가 정말...............................
저한테는 괴롭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제가 '여자친구 안 사귀어?'라고 물었을 때, 여러 여자애들을 친구로 만나고 있다고 대답하던데.
여자로 흥한 자 여자로 망하리. 저는 그저 과제 지옥에서부터 구해주시면 ㅠ